금요일, 11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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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부진 길어지나…”추가 하락 가능성”


비트코인 가격이 올봄에 추가하락을 할 수 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리서치 기관인 펀드스트래트(Fundstrat)는 3일(현지시간) 기관 애널리스트 마크 뉴턴의 투자 메모를 공개했다.

뉴턴은 “추적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절반으로 내려갔다”며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개월 내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다소 오르면서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겨줬지만, 이를 중기적인 상승의 시작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우리가 추적한 가격책정모델에 따르면 올 봄에 비트코인이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약 3만7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게 중요한 기술적 기준선이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고, 기술적으로 보면 추가 약세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3만4000~3만5000달러 구간까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3만2500달러 부근에서 반등을 시작해 3만9000달러까지 빠르게 회복했지만 다시 조정을 맞고 있다”며 “방향성 예측이 조심스러운 지금 트레이더가 할 수 있는 일은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매집을 시작하는 것”이라 조언했다.

최근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전망치를 기존 14만6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기존 전망치에서 불과 3개월 만에 70% 이상 낮춘 것이다.

JP모건은 “올해 말 비트코인의 변동성 비율을 금과 비교해 예측해보면 기존 전망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하고 금에 준하는 자산으로 자리 잡는 것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현실화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 대비 변동율을 4배로 가정했을 때 비트코인의 적절한 가치는 15만달러의 4분의 1 수준인 3만7500~3만8000달러 수준”이라며 “이번 조정의 가장 큰 요인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 증가와도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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