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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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락…10% 가까이 ‘뚝’


가상화폐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10%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2만1000달러선까지 터치했다. 비트코인이 2만2000 달러 아래까지 하락한 것은 이번달 들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만해도 2만5200달러까지 치솟으며 2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5000달러를 넘어섰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날에는 10% 안팎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9.82% 하락한 1690.82달러(225만7000원)를 기록하며, 17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9월로 예정된 ‘머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지난달에만 56% 상승했던 바 있다. 이에 최근에는 1900달러도 넘어섰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외에도 바이낸스 코인, 카르다노, 솔라나 등 다른 암호화폐도 함께 급락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의 급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CNBC는 “암호화폐의 갑작스러운 급락 원인이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증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 시장 분석가는 “가상화폐가 급락 후 즉시 반등하지 않고 몇 시간 동안 더 낮게 가라앉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암호화폐 의 급락은 카르다노가 먼저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이 뒤따라 급격히 가격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갑작스러운 급락의 패턴은 아닌 것으로 보여 다른 외부 요인이 없는 상황이라면 대규모 매각 거래에 의한 하락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 행보 전망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시장 전반적인 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암호화폐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도 간반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가 0.86%, S&P500지수가 1.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01% 내린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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