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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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열 활용한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 생긴다


미국 텍사스주에 테슬라의 태양열 전기 기술을 활용한 비트코인 시범 채굴장이 만들어진다.

경제 매체 CNBC,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블록체인 기술업체 블록스트림은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와 대용량 배터리로 가동되는 비트코인 채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애덤 백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 참석해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결제서비스 업체 블록(옛 스퀘어)의 자금 지원을 받아 시범 채굴장을 건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설비를 가동하는 데 테슬라의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과 대용량 메가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애덤 백은 1990년대 사이퍼펑크(Cypherpunk) 운동의 초기 활동가이자 영국의 암호학자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탄생하는 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이퍼펑크는 암호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상의 감시와 검열에 저항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추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프로제트의 목표는 가상화폐 채굴의 에너지원을 다양화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만약 시범 채굴장 운영으로 수익성이 입증되면 풍력 전기도 함께 활용하는 단계로 프로젝트가 확장될 예정이다.

백 CEO는 “비트코인 채굴이 탄소 제로 방식의 전력 인프라에 자금을 대고 미래의 경제 성장까지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 가격이 소폭 오른 5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심리도 조금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0일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4 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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