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캐나다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가 26일(현지시간) 스탠스베리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규제의 부재는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뚜렷한 암호화폐 규제 정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BTC는 25,000 달러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의 유입없이 상승을 위한 매수세를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규제 명확성이 생기기 전까지 BTC는 2만~2만5,000 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 없이 BTC는 진정한 자산 클래스로 간주될 수 없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명확한 규제 환경이 생기기 전까지 BTC를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사 스택인샛의 조셀린 토넬리에 창업자는 최근 개최된 ‘서핀 비트코인 2022’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블록체인은 위대하고 비트코인은 나쁘다? 암호화폐를 빼고 블록체인만 찬양하는 내러티브는 비트코인 보급화의 주요 장벽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블록체인은 훌륭하지만 비트코인은 나쁘다는 인식이 존재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저명한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함께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 설명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로 알려진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회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아들 스펜서 시프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비록 스펜서가 비트코인에 일시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남자가 되어 가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해당 트윗에 아버지와는 달리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그의 아들 스펜서 시프는 “아버지의 축하는 감사하지만, 나는 인류를 번영시키고 기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의 팬”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그런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드라마틱하게 높여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