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이번 겨울이 다가오기 전, 지금까지보다도 더 채굴기를 적극적으로 가동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채굴 경쟁이 심화될수록 채굴 난이도는 상승하는데, 이것은 앞으로의 비트코인 가격 추세에 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특히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채굴량을 확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채굴자들 사이에서 경쟁이 심화되면 채굴에 대한 난이도가 상승하는데 전문가들은 대략 9%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채굴 과정에서 난이도가 상승하면 채굴자들의 수익성은 급감하는데, 채굴 난이도 상승의 영향을 받은 채굴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결국 비트코인 가격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채굴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된 이유로, 폭염 영향의 감소 및 새로운 채굴 기기가 가져온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갤럭시 디지털이 발표한 중간 채굴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 비트코인 난이도는 여름에 떨어지고 있는데, 겨울과 가을에 채굴이 온라인 상태로 돌아감에 따라 채굴 난이도는 갑자기 상승하게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다시 개당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얼마 전 저가 매수 유입의 효과 덕분에 2만 달러 선을 돌파한지 하루도 안되어 또다리 1만달러 대로 하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8월 말 한 때 2% 넘게 반등세를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오랜 시간동안 지속된 만큼, 지금이 저가 매수의 최적기라고 판단을 내린 기관 매수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은 8월 30일경 1개당 2만 달러를 잠깐 넘어섰지만 다시 곧 하락하면서 1만 달러대에 머무르게 됐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최근 발언 이후 뉴욕 증시가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