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 물량이 4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6월 22일 기준 비트코인 공급량의 9.3%를 보유 중이다. 2020년 6월에는 이 수치가 15% 수준이었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 공급 비율은 2018년 11월 수준과 비슷하게 낮아,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며 “이와 동시에 거래소 테더(USDT) 보유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더 공급량의 38.4%는 거래소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래그래프는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메이어 멀티플이 0.5를 기록하면서,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어 배수가 1을 밑돌면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2.4를 상회할 경우 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해석된다.
배수가 낮을수록 장기적인 매수 효과가 클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하는데, 메이어 멀티플이 0.5를 기록했다는 건 현재 BTC 가격이 200일 단순이동평균(SMA)보다 5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분석가 카일 체이스는 “이번에는 거시경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메이어 멀티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가 이번 달에 첫 번째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으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으며, 출시일은 오는 27일(현지시간)로 예정 돼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증거금이 있는 선물 계약을 제공하기 위해 선물 거래 중개(FCM) 라이선스에 대한 규제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