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후오비 리서치가 20명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주목하는 분야로 암호화폐 인프라ㆍ디파이를 꼽았다.
그 외 게임, 소셜 등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애플리케이션보다 인프라에 더 큰 관심을 보였는데, 여기에는 레이어1 블록체인, 영지식증명 등이 포함됐다. 인프라 개발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애플리케이션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IOSG 벤처스의 경우 수 년간 코스모스, 니어, 아바랩스, 스타크웨어, 아비트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관들은 디파이 분야의 성장 여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는데, 성공률은 낮지만 수익률은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조금에 의존하는 일부 디파이 프로토콜의 경우 장기적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글로벌 기술 컨설팅 회사 스카이퀘스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8년 전세계 암호화폐 ATM 시장 규모가 13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5.12%로 예상했으며, 지난 8월까지 전세계 암호화폐 ATM 대수는 약 3.9만대로 이중 미국에만 대다수에 해당하는 3.44만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변동폭이 지난주 5.4% 상당으로, 2020년 10월 이후 가장 좁은 폭의 변동성으로 거래됐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2년 전 비슷한 상황이었을 때 수개월에 걸쳐 가격이 급등, 2021년 4월 당시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레버리지 비율은 올 들어 가격이 50% 이상 하락했음에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암호화폐 투자펀드 QCP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다리우스 싯은 “사람들은 시장이 안정됐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더 큰 투기적 포지션을 취하려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