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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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비트코인 더 떨어질 수도…저가매수 위험”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저가매수가 위험하다는 의견을 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 CEO가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많이 떨어졌지만 저가매수는 위험하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노보그라츠는 “최근 비트코인이 많이 떨어져 저가매수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노보그라츠 CEO가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대표적 암호화폐 긍정론자인 만큼 이번 경고는 그동안의 그가 고수했던 입장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노보그라츠 CEO가 한국의 테라가 발행한 테라USD(UST)와 자매코인 루나에 물려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보그라츠는 루나를 향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루나 문신을 새길 정도로 루나의 광팬이었다.

그는 “나의 한쪽 팔뚝에는 루나 문신이, 다른 쪽 팔뚝에는 비트코인 문신이 있다”며 “나는 아마도 세계에서 비트코인 ​​문신과 루나 문신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최근 루나와 UST 가치가 99.99% 이상 폭락, 가치가 거의 사라지면서 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다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었다.

노보그라츠 CEO는 “루나가 실패했지만 아이디어는 좋았다”며 “내 팔뚝에 새긴 루나 문신은 벤처투자자에겐 겸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늘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생각 끝에 지난주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왔다”며 “UST는 디지털 세계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을 창조하려는 시도였다. 실패했지만 큰 아이디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 “루나와 UST에서만 400억 달러(약 50조원) 시장가치가 사라졌다”며 “UST 붕괴를 막기 위한 준비금이 충분하지 않았다. 항상 상황은 뒤늦은 깨달음과 함께 더욱 명확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UST와 루나에 얼마를 투자해 얼마나 손해를 봤는지 여부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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