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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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무너지면 매도세 더 강해질 수도”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매도세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비트코인 시세의 심리적 한계선이 3만 달러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 3만 달러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며 “가격이 더 떨어지는 데 방아쇠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까지 하락하면,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속도가 붙어 순식간에 2만 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7년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무너진 뒤 단기간에 더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낸 적이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을 지켜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블룸버그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조정기간을 거친 뒤 다시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역사적 관점으로 볼 때 어떤 자산도 흔들림 없이 일관된 가격 상승세를 나타낸 적은 없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 관련된 규제가 윤곽을 나타낼 때까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일이 현명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알렸다.

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가량 떨어진 3만341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시각 국내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6% 떨어져 3842만6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3600만원선까지 내려갔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840만8000원으로 전일대비 4% 상승했지만, 가격대는 비슷했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거래소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3만1000달러 대까지 폭락했었다. 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해킹 범인의 암호화폐 지갑 비번을 풀어 비트코인 수십억원치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도 직후 비트코인은 폭락을 면치 못했으나, 낙폭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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