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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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수도”


암호화폐 대장격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이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방식이 효율적이지 않고 최신 암호화폐보다 뒤쳐진다는 이유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코넬대의 어스와르 프라사드 국제통상 정책 교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사드 교수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자체는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면서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환경적으로 파괴적인 거래를 위해 검증 메커니즘을 사용한다”며 “새로운 일부 최신 암호화폐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환경파괴를 한다는 의견의 쟁점은 채굴 방식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 시스템에 기반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 낭비를 초래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약 10분마다 채굴자 1명이 새로운 블록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이다.

따라서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에 다음 블록을 추가해 보상을 받으려면 24시간동안 기계를 켜놓고 경쟁해야 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장비를 확장해야 한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CEO)도 지난 5월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하면서 테슬라에서 지원하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비트코인이 거래의 수단으로 잘 사용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의 믿음이 어떤 가치를 갖게 하든 비트코인에 근본적인 가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자동차 구매 등과 같은 일상적 거래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가상화폐가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 버전의 통화를 발행하도록 부추겼다”라며 “디지털 통화는 금융 편입성을 높이고 잠재적으로 금융 안정성을 높여 유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사드 교수는 지난 6월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결제도 느리고 익명성도 보장되지 않는다”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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