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를 못 찾은 채 장기화되는 러ㆍ우사태에 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마리우폴 시가전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은 1%가 넘는 하락을 기록 중이지만 4만1000달러 대의 가격은 유지중이다.
21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86%하락한 4만12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1004달러, 최고 4만204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가격은 10일 만에 4만2000달러 대를 돌파는 등 상승세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날은 주초부터 2%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4만1000달러대는 깨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공개되며,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총 1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6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인상한 0.25~0.5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트불캐피탈 조 디파스퀄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에게는 좋은 한 주였다. 지난 한 주 비트코인은 4만500달러 이상의 지지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4만2500달러로 다음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면, 지난달 마감을 기록했던 4만5000달러 돌파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디파스퀄 CEO는 통상적으로 주말에 거래량이 적어지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반전 할 수 있다면, 이번 한 주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주말 활동에 거래량이 적어지는 것은 정상”이라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로 출발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보유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39%상승한 5066만원을 기록하며 500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2위의 암호화폐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 대비 0.17%상승한 350만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날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1점 하락한 ‘공포’수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