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재 크립토 트레이딩 및 컨설팅 플랫폼 에이트글로벌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BTC/USDT 2시간 봉 차트 기준 BTC가 20,100~20,340달러 사이의 저항 구간을 상향 돌파한다면, 추가적인 강세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랜 횡보 기간동안 18,565~18,8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 구간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핀볼드는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거래소들의 BTC 보유량이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에 달한 점, 비트코인 거래량이 6월 중순 이후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 그동안 10월에 강세가 많았던 점 등을 꼽으며, BTC 시장에 긍정적 지표들에 주목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브레인스 인사이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레이트가 4일 258EH/s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브레인스 소속 마케터 ‘비트코인 간달프’는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것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미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것을 암시한다”면서도, “오늘날 비관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채굴자들을 압박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BTC가 1.9만~2만 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는 와중에 해시레이트가 지속 증가한다면 BTC 채굴 난이도는 급등할 것이고, 채굴자들의 비용 압박은 가중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인 잭 보엘은 현재 급증하는 해시레이트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업체 비트메인의 최신 채굴기 모델 ‘앤트마이너 S19 XP’의 공급 확대 영향일 수도 있다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B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가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것은 채굴자들이 보내는 강세작 시작의 신호”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