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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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법화국, 2022년까지 최소 5개국 나올 것”


내년까지 최소 5개 국가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법정화폐(Legal Tender)로 채택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온라인 경제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알렉산더 호프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로그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프너 CEO는 “비트코인은 기존 송금 시스템을 개선하고 개도국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유용하다”며 “곧 더 많은 국가에서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엘살바도르의 길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법화로 인정한 엘살바도르의 행보는 조롱 대신 칭찬 받아야 마땅하다”며 “인플레이션, 해외 송금 등의 문제로 많은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문화적 시금석’이다”면서 “다만 정치가 비트코인의 법화 채택을 좌우하는 게 현실이라면 구현 단계에서 리더가 실패 시 암호화폐의 더 광범위한 채택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도입해 사용 중이다.

이후 제2, 제3의 비트코인 법정통화국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현재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과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통가 등이 비트코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뉴스는 최근 아우레오 리베이로 브라질 연방 하원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조만간 브라질에서 (공인된) 화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베이로 하원의원은 “브라질인들이 조만간 비트코인으로 집과 자동차를 사고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나라의 화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1위인 브라질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은 엘살바도르(96위)보다 가상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지지자이자 통가 귀족인 로드 푸지투아 의원은 4일 호주 매체 ‘파이낸셜리뷰’에 “내년 5월 의회에서 엘살바도르와 같은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자국화폐 ‘파앙가’와 함께 사용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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