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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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기관투자자 ‘증가중’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하룻밤 사이 폭락한 이른바 ‘검은 수요일(5월 19일)’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은 좀처럼 회복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볼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코빗, 빗썸, 업비트,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149만9000원에서 416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에 비해 47만~170만원 떨어진 금액이다.

업비트 기준으로 이달 초 최고 7000만원을 넘어섰던 때와 비교하면 약 3000만원(42%) 폭락한 셈이다.

해외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같은 시간 기준 3만3300달러대(3700만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을 향한 비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이번 달 하락한 낙폭을 회복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에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뉴스비티씨에서 활동하는 아유시 진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하방으로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며 “다음 지지선은 3만4000달러에 위치하고 3만3200달러를 하방 돌파하면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한동안 비트코인 투자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뉴스비티씨는 “고래의 매수나 매도는 시장의 방향성을 극단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급락에 따라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인 글라스노드는 최근 발행한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프리미엄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관 투자자들이 더 낮은 가격에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BTC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탁 상품이다.

특히 이더리움이 역시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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