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팔로워 31.6만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BTC/USD 주봉캔들 기준 BTC가 200주 이동평균 아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며, 보통 해당 지지선이 무너졌을 때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BTC는 200주 이동평균 지지가 무너졌을 때 추가적으로 14%~28% 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BTC는 200주 이동평균보다 약 7% 낮은 가격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6일(현지시간)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즈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드리운 약세장을 견디지 못하는 다수 암호화폐 기업들이 유동자산을 매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알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업체들은 개인들로부터 고금리로 단기 자금을 빌린 후, 디파이에 장기 스테이킹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시장 불황으로 개인들이 자금 상환을 요구하면서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이러한 사업모델은 붕괴됐다”면서 “업체들은 상환을 위해 유동자산을 더 많이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헤이즈는 “또한 향후 6~12개월 동안 헤지펀드와 암호화폐 업체들의 포지션 청산이 잇따를 것이며, 관련 알트코인 가격은 5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투자 손실 상태(자산 유입 시점 가격-현 시가 비교)의 이더리움(ETH) 주소 수(최근 7일 평균)가 38,011,694개로 약 2주 만에 300만개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