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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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추락…다시 고개 드는 ‘비관론’


한때 가격을 2만5000달러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2만1000달러선으로 주저 앉으면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1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주에만 14.5%나 하락했다.

특히 불과 이틀 만에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보였는데, 이는 최근 두 달 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짝 상승랠리)를 끝내고 다시 약세국면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2018년 약세장 시기만 봐도 비트코인 가격은 6000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1만1500달러까지 거의 100%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다 반납한 뒤 오히려 애초 바닥보다 더 낮은 3200달러까지 추락한 바 있다. 2019년과 2022년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었다.

암호화폐 전문지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로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트코인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차트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1만달러 아래로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는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일봉을 보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은 추세를 이탈할 만큼 강력했다”면서 “하지만 지표 상으로는 아직 과매도 영역에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거래량 흐름을 바탕으로 자산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모멘텀 지표인 OBV가 현재 201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데, 곧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7일 이후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을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글브룩 어드바이저스의 조 오르시니 디렉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6월18일 저점과 비교했을 때 약 30%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일부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매크로 상황들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이므로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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