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일간의 상승 랠리 이후 4500만원대에 머무르며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세장을 예상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마켓 애널리스트이자 트레이더인 잭 스패로우(Jack Sparrow)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38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13년과 2017년 붐 사이클과 유사한 패턴을 따른다고 가정할 때 불마켓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물결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패로우의 기술 분석은 엘리엇 파동이론(Elliot Wave Theory)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이론을 토대로 볼 때 다섯 번째 물결은 자산의 추세가 반전되기 전에 폭발하는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를 나타낸다.
또 익명의 암호화폐 거래자이자 분석가인 캔터링 클라크(Cantering Clark)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단기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비트코인 현물을 매집하기 좋은 시기”라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6만4000달러를 돌파하면 10만달러까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세론을 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도 “상승하는 20일 EMA(지수이동평균·36,968달러)와 62를 넘는 RSI(상대강도지수)는 투자심리가 긍정적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우패드히에는 “가격이 20일 EMA에서 반등하면 황소(매수 세력)은 다시 가격을 4만2451.67달러 오버헤드 저항 이상으로 밀어붙이려고 할 것”이라며 “성공하면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가격 모델의 창시자이며 6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10만 달러에 가까운 비트코인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S2F 모델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최소 8월 마감 가격은 4만7000달러”라고 평가했다.
코인니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Wisebitcoin) 리서치 센터 샤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 “BTCUSDT 무기한 선물의 숏(매도) 타깃은 3만8000, 3만6000달러다. 반면 4만2460달러를 돌파할 경우 4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