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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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하면 매도러시…하락장 앞둔 폭풍전야?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얼어 붙으면서 하락장 시그널이 점차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거래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 큰 호재가 없을 경우 본격적인 하락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상화폐 대장격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은 8일 오전만 하더라도 아르헨티나 법안 이슈 및 유명 경매장 결제 호재 등에 힘입어 4000만원대를 유지했다.

앞서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이날 루이수 라몬 아르헨티나 멘도사 주 국회의원이 근로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재도 잠시 뿐, 오후 들어 매도 러시가 이어지더니, 200만원 이상 가격이 폭락했다.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90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줄었다. 이달 들어 집계되고 있는 전세계 가상자산 일 거래량 수치는 올해 처음으로 4000만원대를 돌파한 지난 2월 초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예전보다 변동성이 줄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전문가는 “암호화폐 시장의 덩치가 커지면서 실제 데이터를 보더라도 변동성이 확실히 줄고 있다”며 “그동안 중국의 규제나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이탈 등 악재 속에서도 박스권을 유지하는 게 안정화의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줄어든 만큼 커다란 호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비트코인은 박스권을 횡보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전문가는 “시장 자체가 쉬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매수보다는 시장의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예상된 악재가 해소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호재가 발생해야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상화폐 투자 애널리스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해시레이트의 관계를 예시로 들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채굴 난이도 하락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존의 모델은 잘못됐다”며 오는 10월까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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