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주 최고치에 도달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국내시간) 기사 작성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55%상승한 4만36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의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2.93%상승하며 3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시장이 랠리를 펼치는 데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즉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특히 4일 연속 급등에 성공하며 이날 한 때 4만4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지난달 46만7000명으로, 로이터 예상치(15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월 고용도 19만9000명에서 51만 명으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옴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지만, 동시에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도 함께 나오고 있는 것.
이날 시총 10위권 내 가상화폐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카르다노 5.84%, 리플 21.64%, 테라 6.59%급등하며 5%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황에 영향을 받은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며 536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0.24%상승한 536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 대비 0.23%상승한 383만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공포와 탐욕지수는 48점을 기록하며 ‘중립’수준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극단적 공포’ 아니면 ‘공포’ 수준에 머무르던 가상화폐 공포와 탐욕지수가 약 3개월 만에 중립 구간에 들어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