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경신한 후 주춤하고 있는 사이, 대표 밈 코인인 ‘시바 이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조 밈 코인인 도지코인 역시 10%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5일 오전 6시 국내 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동안 0.05% 상승한 6만10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美 두번째 비트코인 ETF 상장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6만7000 달러에 도달하며, 7만 달러 기록의 기대감까지 안겨 줬으나 22일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8% 정도 급락하여 한 때 6만 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전일(24일) 다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면서, 6만1000달러 선을 회복하게 됐다. 이렇게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차익 실현 매물이 빠지면서 주춤하자 전체 암호화폐 시장도 약세장으로 돌아선 사이, 대표 밈 코인 중 하나인 시바 이누 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바 이누는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동안 12.54% 급등한 0.000037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0.0000443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도지코인 역시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며 0.2680달러 선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해 출시된 이 코인이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데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공이 크다. 그는 지난 10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플로키가 도착했다”면서, 시바 이누 견의 사진을 올렸다.
익명의 암호화폐 전문가가 만든 시바 이누 코인은 탈중앙화된 밈 토큰을 지향한다.
한편, 25일 오전 해당 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에 투기성 ‘묻지마 투자’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