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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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국 3만 달러 붕괴…하루새 12% 급락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폭락하며 3만달러선 마저 내줬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일(현지시간) 오후 12% 이상 하락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 대비 56% 넘는 폭락을 기록하게 됐다.

비트코인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반짝 오른 뒤 연이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씩 올리는 ‘빅스텝’을 현실화하면서 코인 시장에도 금리 인상 후폭풍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미 주식 시장이 추락하며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1년간 주식, 특히 기술주의 움직임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를 이끄는 억만장자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추후 수분기 동안 비트코인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시장이 균형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 심리도 줄었다. 이날 기준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2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이 폭락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도 비상이 걸렸다.

시장에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T) 가격이 1달러 선을 벗어나는 디페깅이 또 다시 벌어진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UST는 이날 한떄 0.65달러선까지 빠졌고, 루나 역시 이날 한때 50%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UST의 달러 페그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전주에도 UST의 달러 페그가 깨졌었다.

UST 가치 안정화 대책 발표 하루 만에 또 다시 페깅이 깨지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UST의 가격안정화 코인인 루나재단(LFG) 측은 전날 한때 디페깅이 발생하자 15억달러를 투입해 UST의 페깅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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