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미국에서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그레이스케일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관련한 신생 ETF들을 지속적으로 승인하고 있는 상황은 비트코인 시장이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출범 자체가 암호화폐 산업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청신호가 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SEC가 지난 2021년 10월 프로셰어스(ProShares)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처리한 후 2021년에 두 번째 강세장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소넨샤인 CEO는 지난 5월 말 “얼마 전부터 암호화폐 약세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낙관론을 결코 꺾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계속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다른 자산 클래스들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하고 있으나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고”전했다.
또한 “여러 차례 이미 암호화폐 폭락 상황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보고 있으며, 주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군과 무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GBTC를 현물 기반 ETF로 변경하기 위해 약 6년이 넘는 기간동안 전 자원을 동원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미국 법인 FTX US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은 “시장 하락을 지연시키고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몇 가지 핵심적인 요인들 가운데 하나로 미국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