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트코인의 상승 반등을 두고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이 올해 안에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을 한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됐다.
다만, 18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CEO인 얀 반에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까운 미래에 승인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얀 반에크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인질로 삼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의 기관 유통 글로벌 책임자인 데이비드 올슨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 상위 50대 헤지펀드의 80%가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슨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과 제도화가 크게 개선됐다”면서, “이에 따라 주요 헤지펀드가 암호화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은행의 값비싼 수수료를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 전세계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이를 위해선 KYC, AML 등 제도적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했다.
한편, 비트코인 매거진의 공식 트위터 채널에 따르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자산이 아닌 구명보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