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경제학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9일 오전(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반등하고 있다”며 “아마도 데드캣바운스일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는 어떠한 히스토리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닷컴버블과 암호화폐 사이의 흥미로운 유사점이 많지만, 두 역사 사이의 대조되는 점들도 분명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곧 이러한 현상에 대한 글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엘셀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당신의 투자는 안전하다. 인내심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그래프 좀 그만 보고 인생을 즐기라는 것”이라며 “약세장이 지나가면 비트코인 가치는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추적하는 비공식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닷컴에 따르면, 현재 그는 평단가 4만5,908.42 달러에 약 2,301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트윗 당시 시세 기준으로, 이는 약 4,600만 달러 상당으로, 미실현 손실은 약 5,954만 달러(768억 4,827만 8,000 원) 규모에 이른다.
한편, 캐나다의 유명 억만장자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가격 변동성, 일부 프로젝트 붕괴 등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중 어느것도 팔지 않는다”면서, “현재 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 비중은 약 18%로 8주 전(21%)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오리어리는 현재 32종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BTC, ETH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암호화폐의 전망과 관련해 “규제가 명확해지면, 거대한 댐에 갇힌 수 조 달러의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밀려 들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