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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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가격<실현가격' 반전...거시적 불확실성 '바닥 다지기' 지속 전망

23일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온 체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최근 약세를 나타내며, 다시 ‘실현가격'(지갑 평균 온체인 취득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본격적인 단기 하락이 발생하기 전 23일 연속 ‘현물가격>실현가격’ 상태가 유지됐지만, 신규 투자자 유입이 저조해 지속 상승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투자자 유입 저조는 신규 자본 유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현재 시장 흐름은 확실히 2018년 후반 약세장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지만, 거시적 추세 반전 및 지속 상승을 위한 수요 유입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바닥 다지기’ 단계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그래스노드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주 BTC 실현가격은 2만1,700 달러선, 현물가격은 2만1,300 달러선을 기록하며 ‘실현가격>현물가격’했음.

지난 2018~2019 약세장이 140일 이어진 반면, 현재 약세장 기간은 36일로 상대적으로 짧음. 매집 기간이 더 필요함.

-BTC 델타 가격 1만3,760 달러. 델타 가격은 기술 및 온체인 분석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가격 모델. 실현가격과 역대 평균가격의 차이를 토대로 산정하며, BTC 균형 가격은 1만7,180 달러.

-최근 BTC 시장 흐름은 2018~2019 약세장 바닥 형성 구간과 유사함.

-신규 주소 수 30 DMA(일일이동평균)가 365 DMA 하방에 위치하며 약세장 단계를 나타냄. 반대로 30 DMA가 365 DMA 상방에 위치할 경우 수요 증가를 의미해 강세 신호로 판단함.

-채굴자 수익 중 트랜잭션 수수료 비중 2.5% 하회. 네트워크 수요 적음.

-개인 투자자 소액 거래량 감소. 거래소 BTC 유입ㆍ유출량 모두 감소.

-BTC 단기 보유자 SOPR(90 DMA) 1.0 하회. 1.0 상향 돌파 시 상승 신호.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논평을 통해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특별한 지위를 부여할 이유는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 자본 시장처럼 취급돼야 한다”며, “지난 60년 간 자동차산업 내 안전기준이 변하지 않았던 것처럼 투자자 보호 기준도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이 다른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서 다른 자본시장과 다르게 취급할 이유는 없다”면서, “최근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의 연쇄 파산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증권법을 준수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러한 파산의 여파로 예치 자금이 동결된 투자자들은 결국 법원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며, “법을 준수하는 것은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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