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가상화폐 투자 전문가들은 2021년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 중 비트와이즈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매트 후간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의 대 폭락사태 이후, 비트코인이 남은 3주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후간은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10만 달러 가격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예측인 것 같다…2022년에는 비트코인 가격 10만 달러 목표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확신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잠재적인 암호화폐 랠리는 제도적 뒷받침이 커진 덕이 클 것 이라고 지적했다.
후간은 “2022년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비트와이즈에서 매일 문의하는 기관들이 있어, 이런 근본적인 동력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도 많은 기관들이 처음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22년에는 ‘이더리움 위에 구축된 활동 폭발’과 레이어1 솔루션, 즉 다른 프로토콜을 만들기보다는 기반 프로토콜 자체를 개선해, 전체 시스템을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후간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폴리곤을 보고 있을 거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암호화폐가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내년에 더 큰 이야기가 하나 있다면, 디파이나 NFT, 웹3 또는 메타버스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알트코인 즉 비트코인 이외의 코인들의 증가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암호화폐 계의 몇몇 저명한 인물들은 여전히 BTC를 고수하고 있다.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발렛’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비 리는 같은 날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가치 있는 것’이라며, 내가 “어떤 종류의 프로젝트든 실패할 수 있는 약속”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예의주시해 왔는데, 업계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연구소와 스톡투플로우(S2F) 모델 크리에이터 플랜B, 모건 크릭 디지탈에셋의 공동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 스카이브리지캐피탈의 CEO 앤서니 스카라무치 등 BTC가 2021년 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