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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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저가 매수에 급반등…매도세 끝나나


시가총액 1위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급반등하고 있다. 주말에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코인데스크 기준으로 5.8% 상승한 2만10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2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한주를 보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자이언트 스텝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날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에 성공해 2만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따른 채굴자발 매도 압력도 완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해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입금한 비트코인 물량이 지난주 정점을 찍은 후 급감했다. 채굴자발 매도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도 압력이 완화된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이상으로 완만하게 회복된 시점과 일치한다”며 “특히 채굴자 순흐름 역시 1개월 최저치까지 내려갔는데, 이 역시 채굴자들의 거래 활동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요 채굴자들은 이제 홀드(보유) 전략을 다시 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비트코인스위스(Bitcoin Suisse) 이사 길스 키팅(Giles Keating)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활용하며, 이들의 증거금 청산이 시장 움직임의 큰 요인”이라면서 “매도세가 거의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시장이 바닥을 찍지 않았으며 추가 청산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으나, 비트코인 반등이나 이더리움의 두자리수 반등은 대부분의 매도가 완료됐으며 지지가 형성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했다.

비트코인의 반등에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이더리움 기반의 시총 2위의 가상화폐인 이더는 7%나 약진했고, 시총 하위의 알트코인인 솔라나는 15%나 급등했다. 아발란체도 12%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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