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모하메드 엘-에리안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퀸스칼리지 학장의 트위터를 인용하며 “7월 31일 기준,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수익률(YTD)은 -48.60%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투자 자산 중 최악의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주요 인덱스 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연초 대비 9.61% 하락, S&P500 지수(SPX)는 연초 대비 13.34% 하락, 나스닥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20.80% 하락하며, 미 증시 주요 지수들 역시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핀볼드는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를 필두로, 2022년 대부분의 자산들이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또 비트코인과 나스닥 종합지수 간의 상관관계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RAD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불리는 ‘테라(LUNA) 붕괴’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분야는 게임파이와 NFT 관련 메타버스 프로젝트들”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들과 메타버스 테마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테라 붕괴를 가까스로 비껴갈 수 있었지만, 탈중앙화 금융(DeFi)과 NFT 테마 토큰들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루나 사태에서 파생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들의 줄파산은 수개월간의 ‘여진’을 남겼다”며 “실제로 현재 게임파이 및 NFT 관련 메타버스 프로젝트들의 트랜잭션 수는 루나 사태 전과 비교해 각각 9.51%, 27% 증가한 반면, 디파이와 NFT 프로젝트들의 트랜잭션 수는 각각 14.8%, 12.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역시 ‘일부 국가들이 독립 오더북(호가창)을 원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SBF는 트위터를 통해 “자오창펑의 의견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공유 오더북은 독립 오더북과 비교해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부에서는 오더북 공유를 호환하지 않는 컴플라이언스나, 폐쇄적인 운영을 원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