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자산 운용사 반에크가 “비트코인이 글로벌 준비자산이 되면 48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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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의 액티브 총괄 에릭 파인과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탈리아 구르시나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금 둘 중 하나가 글로벌 준비자산이 되는 극단적 경우를 가정해봤다”면서, “글로벌 M0(본원통화) 및 M2(총통화) 가치로 봤을 때, 비트코인이 법정화폐 준비금을 대체할 경우 내재가치는 130만~48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어서 “반면, 금 가치는 상당수 중앙은행이 실제 금을 거의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온스당 가치가 3.1만~10.5만달러”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갈등과 관련해 “러시아는 중국, 터키 등과 원유 거래에서 비트코인 등 다양한 화폐 결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 많은 국가로 번질 수 있으며, 미국 달러의 지배력이 약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날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시장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부동산 거품 붕괴’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규제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로 들며 “결국 규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렌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부동산 거품과 같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거품처럼 부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은행들의 결함을 디지털 기술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경우 CBDC가 필요하며, 이제 (미국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