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반 발켄버그 코인센터 연구실장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통화와 은행업무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 발켄버그는 28일 워싱턴 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에는 비트코인이 모든 경제 시스템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에 대해 너무 많은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고 더 이상 달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은행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피터 반 발켄버그는 “사실은 비트코인 거래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나이지리아나 벨라루스처럼 억압적인 상태에 있다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우리는 꽤 안정적인 은행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법치가 있고, 꽤 잘 작동하는 정부가 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사용되는 방식은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BTC)이 거래와 투자에 사용되는 투기적 자산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다른 지역에서 비트코인은 사용자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더 빠른 지불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금융과 통화에 비해 인플레이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밴 발켄버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여기 미국에서는 여전히 신용카드, 벤모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투자 포트폴리오와 인플레이션 위협을 균형 있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다른 안전한 투자를 포함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약간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월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5월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하락이 계속된다면 5월을 최대 낵폭으로 마감하게 될 지 모른다.
지난달만 해도 6만4천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번달에 들어서는 악재가 쏟아지면서 급락장을 연출했다.
코인데스크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시강느로 29일 오전 5시 40분에는 3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지난 달 12일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 구매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말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에서 1만 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 하는 등의 규제 계획을 밝히면서 더욱 하락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