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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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설문조사 결과, 7년 내 전세계 24개 CBDC 유통 전망…’현 4개 뿐’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국제 결제 은행(BIS)의 조사결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93%가 이미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연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최대 15개의 소매 및 9개의 도매 CBDC가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의 설문조사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86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중앙은행에 소매와 도매 또는 두 가지 유형 모두에 대한 CBDC를 작업하고 있는지?, 작업이 얼마나 발전한 상태인지?, 동기? 등에 대해 질문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절반 이상이 CBDC 파일럿을 실험 중이거나 작업 중이며, 모든 중앙은행의 약 4분의 1이 이미 소매 CBDC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반면 작업 중인 도매 CBDC의 수는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리경제적으로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국가들이 CBDC 채택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소매 및 도매 CBDC 파일럿의 점유율은 각각 29%, 16%로 나타나며 선진국의 18%, 10% 수준에 약 두 배를 기록했다.

개발 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금융 안정성과 국경 간 지불 효율성’이라는 CBDC 프로젝트의 목표를 갖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보다 ‘금융 포용’적인 이유로 더 활발하게 나타난다.

또한 향후 3년 내 소매 CBDC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중앙은행의 비율은 지난해 15%에서 18%로 증가했으며, 이와 동시에 중앙은행의 68%는 여전히 소매 CBDC를 “곧” 발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편, 현재까지 실제 유통되고 있는는 CBDC는 바하마, 동부 카리브해,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4곳 뿐이지만, 이번 설문 조사 결과 15개의 소매 CBDC와 9개의 도매 CBDC가 7년 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6월 말, 인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피(CBDC)를 통한 국경 간 지불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최소 18개 중앙은행과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7월 초 뉴욕 연방 준비 은행 혁신 센터는 CBDC에 대한 규제 책임 네트워크의 개념 증명 테스트를 완료한 것으로 전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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