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영화배우 ‘빌 머레이(Bill Murray)’가 자선 NFT 경매를 진행하는 과정해서 한 해커가 머레이의 월렛에서 119.2 ETH(18.5만 달러)를 해킹했다.
해당 경매 프로젝트는 한 어린이의 유전자 돌연변이 관련 희귀병을 치료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것이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빌 머레이 자선 NFT 경매가 종료된지 몇 시간이 흐른 후 한 해커가 빌 머레이의 월렛을 공격했다.
빌 머레이가 보유한 암호화폐와 그가 보유중인 프로젝트 등 총 800여개의 NFT가 공격받았는데 NFT는 다행히 해킹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해커는 빌 머레이의 지갑으로부터 편취한 자금을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의 월렛 주소로 송금했다고 전해진다.
경매 기부금인 ETH이 해킹을 당한 상황에서 한 익명의 입찰자가 이를 메꾸기 위한 목적으로 총 120 ETH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8월 28일에는 수이 네트워크 개발업체인 ‘미스틴 랩스’가 디스코드 해킹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스틴 랩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스테이블 코인 ‘디엠’과 디지털 자산 월렛인 ‘노비’의 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로 알려져있다.
미스틴 랩스는 당시 “8시간 동안 디스코드에 업로드된 게시글을 클릭하지 말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현재 회사에서 문제를 해결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미스틴 랩스를 공격한 해커들은 디스코드 공지 채널을 통해 ‘SUI 토큰 에어드롭 링크’를 올렸고, 채널 이용자들은 이를 미스틴 랩스가 공지한 공식적인 민팅으로 잘못 알고 피해를 입을 뻔했다.
한편 웹3.0 인프라 스타트업으로도 잘 알려진 미스틴 랩스는 이미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중순에는 대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모색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스틴 랩스는 당시 최대 2억 달러(한화로 약 2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조달을 목적으로 투자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