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매터리얼 인디케이터(Material Indicators, MI)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BTC는 현재 상승, 하락 양방향이 모두 열려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MI는 “3.8만 달러선이 상승, 하락을 결정짓는 주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BTC는 3만7700 달러선의 지지를 받은 후, 방향성을 나타낼만한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2020년 12월 BTC가 2만 달러를 돌파한 뒤 3.8만 달러선은 매물대가 형성돼 여러 차례 지지와 저항이 반복됐다. 따라서 3.8만 달러선 지지와 붕괴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시그널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은 무대 뒤에서 조용하지만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거래소로 입출금되는 BTC를 전체 온체인 거래량으로 나눈 값인 ‘자금 흐름 비율'(Fund Flow Ratio)이 2014년 이후 최저값인 0.01(1%)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99%의 BTC 거래량이 거래소 밖에서 이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이동한 총 코인 수는 최근 가격 하락세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OTC 거래로 BTC를 매집 중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 및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바하마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게리 겐슬러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의원들로부터 점점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또는 내년에는 BTC 현물 ETF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리 겐슬러는 ‘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시 우드는 최근 SEC가 아크 21쉐어스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반려한 것을 언급하며, “재신청 할 것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는데 현물 ETF는 승인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서는 “더 많은 암호화폐가 트위터에 진입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