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은행 규제기관을 운영할 암호화폐 평론가 지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차기 통화위원회(OCC) 감사관에 사울 오마로바 코넬대 교수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정부는 지난 달 처음으로 오마로바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OCC 대변인은 논평하기를 거부했다.
코인데스크에서 전한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마로바는 최근 몇 년간 기존 은행 구조와 가상화폐를 비판해 왔다. 그녀는 민간 은행이 아닌 미국 중앙 은행이 소비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오마로바는 2019년 논문 ‘뉴테크 대 뉴딜: 체계적 현상으로서의 핀테크’에서 미국 내 금융거래와 서비스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대체로 암호화폐나 핀테크 등이 금융서비스 제공을 ‘혁명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비판적이었다.
그녀는 “불분명한 테크노 유토피아 실험에서 골드만삭스의 시장 창출 책과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로 비트코인의 놀라운 여정도 더 깊은 의미에서 매혹적이다”고 썼다.
이어 “이것은 핀테크 기술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생생한 사례를 제공하고, 거래 가능한 금융자산을 난데없이 효과적으로 합성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명 및 확정이 될 경우 오마로바는 2017~2020년 연방은행 규제당국의 수장을 맡았던 조셉 오팅 이후 첫 번째 정규직 감사관이 된다.
브라이언 브룩스 전 감사원장 대행은 작년에 이 기관을 인수하여 소수의 안내서와 암호화폐 회사들이 은행 서비스에 더 많은 접근권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은행들이 암호화폐와 더 가깝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승인을 감독했다.
해당 규제기관은 지난 5월부터 마이클 슈가 운영해왔는데, 마이클 슈는 암호화폐를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업계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슈는 21일 블록체인협회와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전통적인 금융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비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의해 무시되거나 당연시되거나 착취당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암호화폐/DeFi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해당 분야의 여러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적 이익과 단점을 모두 제시하라고 조언하면서, 크립토에 대해 공간 내 사기나 사기성 프로젝트가 많아 ‘바보의 금’에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