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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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스테이블코인 결제 특허 출원


BC카드가 업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BC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시 고객의 전자지갑에서 차감할 코인의 개수를 확정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실시간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거래 승인 및 잔고 차감 과정에서 고객에게 투명하게 정산금액을 확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같은 스테이블코인이라도 거래소별로 상장 물량과 거래량에 따라 시세 차이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러한 특허기술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거나 국내 가맹점에서 외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상황에서 효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직접 특허출원 과정에 참여했다. 최 사장은 2022~2024년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연계한 결제 기술특허 6종을 출원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최 사장은 “이번 기술은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익 관점에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파트너사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이 카드나 QR 결제 등 기존에 사용하던 익숙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지급결제 프로세스를 혁신할 강력한 기술 패러다임”이라며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결제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발맞춰 합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협회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BC카드는 지난달 말 스테이블코인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 중이다.

TF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등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제도 분과와 스테이블코인을 카드망에 연동하는 기술 구현을 담당하는 기술 분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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