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빗 리서치센터가 ‘stETH 디페깅 및 ETH 가격 하락 현상 보고서 번외편’을 내고 “stETH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한 중앙화 및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특히 셀시우스의 뱅크런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디레버리징 과정에서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나 이더리움 2.0 자체의 근본 가치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8년, 2019년 약세장과 달리 이번 약세장에서는 담보 가치 하락이 잠재적으로 디파이 생태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것은 지금과 같은 거대한 디파이 시장이 없었던 지난 약세장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메이커다오가 트위터를 통해 stETH 보유내역 및 청산 가격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총 stETH 담보 규모는 2.6억달러로, 전체 DAI 담보의 약 3%를 차지한다. 각 볼트 유형별 자료는 다음과 같다.
-WSTETH-A 볼트 유형: 20만4661.12 WSTETH(2.432억달러) 예치, 부채는 250만 DAI / 전체 담보비율 293.42%(최소 담보비율 160%) / stETH가 892달러까지 하락 시 3330만달러 상당 stETH 청산 / 582달러까지 하락 시 7460만달러 상당 stETH 청산
-WSTETH-B 볼트 유형: 9014.31 WSTETH(1070만달러) 예치, 부채는 250만 DAI / 전체 담보비율 424.42%(최소 담보비율 185%) / stETH가 903달러까지 하락 시 64.5만달러 상당 stETH 청산 / 594달러까지 하락 시 200만달러 상당 stETH 청산
한편,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최근 중단했던 계정 간 출금ㆍ스왑ㆍ이체를 언제 재개할 지 대해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15일 셀시우스는 커뮤니티 FAQ란에서 이 같은 질문에 “적절한 때에 커뮤니티에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또한 “마진콜을 받은 이용자는 가능한 한 신속히 담보를 추가할지, 아니면 대출을 상환할지 여부를 이메일로 알려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