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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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암호화폐 시장, 무시하기엔 너무 커졌다”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암호화폐 시장을 무시하기에는 너무 커졌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사내 암호화폐 연구 그룹을 출범한지 3개월 만에 디지털 자산 보고서인 ‘디지털자산 입문서: 첫번째 이닝’을 출간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2조 달러(2376조 원) 규모라며 무시하기엔 너무 커졌다”면서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자산이 완전히 새로운 자산 계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9000억 달러(1069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도 중요하지만 디파이, 중개인이 없는 분산 응용 프로그램(디앱), 법정화폐에 연덩된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창작자와 팬을 연결해주는 대체불가능토큰(NFT)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BO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벤처 캐피털 투자 금액은 170억 달러(20조 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 금액인 55억 달러(6조 원) 보다 훨씬 큰 액수다.

보고서는 “이는 금융, 공급 업체, 게임 및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자산 거래 등 새로운 세대의 기업을 창출한다. 그럼에도 아직 초기 배팅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의 이용자수는 2억명 이상이며 시장가치는 2조 달러(약 2374조원)에 달한다.

디지털자산이 거래 효율성을 끌어올려 향후 새로운 자산군을 형성하고, 모든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판단이다.

보고서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유일한 단기적 위험으로는 불확실한 규제를 언급했다.

캔데이스 브라우닝(Candace Browning)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리서치 책임자는 “디지털자산은 시장, 기업, 중앙은행의 운영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디지털자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번에 신설한 디지털자산 연구팀은 기존 암호화폐 연구팀을 이끌던 알케시 샤(Alkesh Shah) 글로벌 암호화폐 및 디지털자산 전략총괄이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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