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정부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와 디지털 통화 결제 파일럿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바레인 중앙은행은 화요일 공식적으로 JP모건과 아랍은행 BSC, 즉 뱅크 ABC와 협력하여 디지털 통화 기술에 기초한 즉각적인 국경 간 지불 솔루션을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새로운 디지털 통화 파일럿은 결제 시간 단축을 목표로 구매자와 공급업체의 지불을 위해 미국 달러로 바레인을 오가며 자금을 이체할 예정이다.
중앙은행 측은 협력을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asheed Al-Maraj CBB 총재는 “JP모건과 뱅크 ABC의 이 파일럿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전통적인 국경 간 지불 분야에서 존재하는 비효율성과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리 무사 JP모건의 도매 결제 담당 부회장은 “새로운 협업에는 오닉스라고 알려진 회사의 디지털 통화 중심 부문이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2017년에 시범 운영된 이 제품은 원래 인터뱅크 정보 네트워크(Interbank Information Network)로 불렸고, 2020년 10월에 리링크(Liink)로 다시 브랜드화 됐다.
알리 무사 부회장은 “JPMorgan Onyx는 차세대 청산 및 결제 인프라 구축을 주도할 권한을 가지고 설립되었으며 CBB와 같은 선도적인 중앙 은행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차세대 결제 및 결제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건은 블록체인 기술 전문지식을 적극 홍보해 국경을 초월한 결제와 관련해 글로벌 관할권과 협업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4월 말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과 제휴해 글로벌 결제와 은행간 거래 중심의 새로운 블록체인 벤처 사업을 시작했다.
DBS는 이전에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국경을 초월한 지불을 개선하기 위해 인도 정부 지원 은행에 리링크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바레인은 아랍 국가 중에서 세번째로 부유한 국가로 2015년 국민총생산은 31억 달러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5633달러다.
바레인은 중개무역지로 유명한 국가로, 국제금융시장육성계획을 수립한 뒤 1975년부터 외국의 은행을 유치해 여러 개의 은행이 상주하고 있다.
면적은 765.3㎢이며, 인구는 2015년을 기준으로 1.294,000명 정도의 수준이지만 산유국으로 경제적으로 발달이 된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