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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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올 여름 디지털 화폐 채택 추진

올 여름 바하마의 디지털 화폐 채택과 관련해 추진될 계획이다.

바하마 중앙은행은 더욱 많은 바하마인들이 센드 달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존 롤 중앙은행 총재는 “바하마에 디지털 화폐 도입을 위해서 현재 모바일 샌드달러 지갑과 함께 상업 은행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나소 가디언(Nassau Guardian)의 보도에 의하면 존 롤 총재는 바하마 정부가 샌드달러 생태계 준비를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 사람들을 등록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말 그대로 국가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정점에 서 있는데, 여름 시즌 동안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제사 등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미 모바일 지갑을 샌드달러 플랫폼과 통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제 제공업체 중에서는 이제 서로 소통하면서 플랫폼으로 자금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바하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완전히 출시한 최초의 관할구역 중에 하나로, 지난 2020년 10월 공식적으로 자국 통화의 디지털 버전을 출시했다.

중국 등의 국가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이미 적극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상용화 하겠다고 밝힌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통용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실험하기 위해 국민 총 125만 명에게 1억6000만위안(약274위안)을 뿌리기도 했다.

또한 알리바바그룹의 앤트그룹과 텐센트 측은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디지털 위안화 유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징둥닷컴도 직원의 월급을 비롯해 파트너사 대금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바하마는 카리브 해의 7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국가다. 자연재해 등의 발생으로 인해 현금에 의존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 발행의 디지털화폐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달러, 즉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법정화폐에 연결된 디지털 지갑과 신원확인 정보 등을 포함한 카드가 부여될 예정이다.

바하마의 디지털화폐 결제 시스템은 무선으로 복원할 수 있고, 현금수송이나 현금 취급 등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존 롤 총재는 “다양한 지원을 전자적으로 분산해 자연재해가 발생한 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재해를 입은 국민들이 인간적 존엄성을 되찾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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