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아발란체(AVAX)가 스테이블 코인 USDC와의 통합 소식에 급등하며, 도지코인(DOGE)을 누르고 시가총액 10위로 급부상했다.
크립토브리핑은 15일(현지시간) 아발란체가 13.5% 급등했다면서 USDC와 통합한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아발란체는 24시간 전 대비 10.85%상승한 상태로, 1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USD코인(USDC)를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 서클이 아발란체(AVAX) 네트워크를 공식 지원한다고 밝힌 탓이다.
아발란체 블록체인은 고속 트랜잭션 처리와 탈중앙성을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최근 솔라나(SOL)와 함께 이더리움의 단점을 극복하며, ‘이더리움 킬러’라 불리는 프로젝트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USDC의 아발란체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유동성 확대에 기여하게 됐다. 기존에는 아발란체에서 USDC를 사용하려면, 이더리움 등 다른 네트워크에서 브리징 토큰을 넘겨야 했다.
서클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제레미 앨라이어는 이번 통합이 “암호화폐에서 가장 빠르고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생태계 중 하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개발자 및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발란체의 최근 시가총액은 218억달러(약 25조8700억원)이 넘는 등 최근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발란체의 3개 블록체인 중 USDC가 지원하는 것은 컨트랙트 체인인 C-체인이다. USDC는 아발란체 외에도 이더리움(ETH)과 알고란드(ALGO), 스텔라(XLM), 솔라나(SOL) , 헤데라 해시그래프 등의 블록체인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USDC 통합은 아발란체에서의 디파이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토큰을 브리징하기 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이제는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스테이블코인에 접속해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