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라 붕괴 사태에 영향을 받은 아발란체가 이번 5월 안으로 17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테라 붕괴 사태로 인해 상위 랭크에 있는 토큰 중 아발란체(AVAX)가 특히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미국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의하면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가 AVAX 토큰을 197만개 보유했던 것 때문에 아발란체가 테라 붕괴의 영향을 많이 받고있는 상황이다.
AVAX의 가격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사이에 약 14% 가량 하락하면서 35달러에서 28.5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폭락은 테라 블록체인의 개발사인 테라폼스 랩스(Terraforms Labs)가 세무기관에 약 1000억 원(약 7850만 달러)의 채무가 있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나타났다.
이같은 소식은 테라폼스의 비영리 자회사인 LFG가 UST 준비금 중 일부를 현재 약 5839만달러 규모의 가치가 있는 아발란체 코인 197만개로 보유 중이라고 발표하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해졌다.
LFG는 준비금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바이낸스 코인(BNB), 루나(LUNA) 등도 보유하고 있으며 UST 달러 페그 회복을 목적으로 이 중 상당 부분을 매각한 바 있다.
테라 사태 이후 AVAX는 지난 11일 단 하루동안 약 30% 폭락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가격추이를 살펴보면 50% 가까이 폭락한 것이다.
하지만 LFG는 AVAX를 현재까지 단 한 개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AVAX는 기존 약세 지속 설정에서 멀어지면서 이번 달 안으로 40%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패턴은 ‘베어페넌트(bear pennant)’으로, 가격이 강력한 하락세를 나타낸 후 떨어지는 상위 추세선과 상승하는 하위 추세선으로 정의되는 범위 안에서 통합될 때 볼 수 있다.
이러한 패턴 설정으로 AVAX는 5월 안으로 현재 가격보다 약 40% 정도 더 떨어지며 17달러아래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