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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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퇴직연금펀드 레스트, 국내 최초 암호화폐 투자 의사 밝혀

호주 퇴직연금펀드 레스트 슈퍼(Rest Super)가 호주에서 최초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퇴직펀드가 된다.

이 펀드는 468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약 18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슈퍼애뉴에이션(호주의 퇴직연금제도)’은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동안 호주의 2조4000억달러 상당의 퇴직펀드 부문은 암호화폐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11월 23일(현지시간) 열린 레스트 슈퍼 연례 총회에서, 앤드루 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입자들에게 회사가 디지털 자산을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으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은 “아직은 매우 변동성이 큰 투자라서, 따라서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 할당이 처음에는 상당히 작은 부분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축될 수 있는 다양화된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릴은 이어 투자자들이 피아트(법정통화) 기반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암호화폐에 몰리는 상황에서, 가입자들에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것이 “안정적 가치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암호화폐는 잠재적으로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연설에 이어 레스트 펀드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우리 회원들의 퇴직 저축을 다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명히 고려하고 있지만, 즉각적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고지했다.

이어 대변인은 “우리가 현재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또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의 보안과 규제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뉴스는 호주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 강세 시기에 나왔다.

지난 10월 상원 위원회는 이달 초 자사 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호주 커먼웰스 은행(CBA)과 함께, 호주를 차세대 암호화폐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광범위한 규제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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