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BTC 마켓(Markets)과 현지 네오뱅크인 볼트(Volt)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볼트는 2019년부터 호주에서 공인예금수취기관으로 영업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고 BTC마켓 이용자들이 호주달러 펀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법인 현금 관리 계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계좌들은 호주 국가 기간 시설인 뉴 페이먼츠 플랫폼에서 빠른 결제를 위한 실시간 결제를 허용한다.
캐롤라인 보울러 BTC 마켓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의 암호화폐 거래 고객들이 AUD를 BTC Markets 계정으로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거의 즉각적인 거래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향후 이 파트너십을 통해 BTC 마켓 사용자들은 또한 거래소를 떠나지 않고 볼트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울러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들에게 안정성을 주고, 우리의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시장 인프라의 핵심 부분을 구축한다. 또한 호주 금융 서비스 내에서 혁신이 살아 있고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호주의 규제 접근방식에 대해, 보울러는 혁신을 억제하지 않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비례적 규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녀는 “나는 이곳 호주에 있는 규제 기관과의 파트너십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볼트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웨스턴은 ‘은행들이 하는 게임’에 대한 암호화폐 이용자들의 불쾌감을 부각시키며, “볼트 계좌의 모든 예금은 금융청구제도에 따라, 계좌 보유자당 최대 25만 달러의 AUD(18만5900달러)의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17%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 내 암호화폐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당국의 경고는 전통적인 은행들의 꺼림칙한 접근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