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주 XRP를 중심으로 반등하여, XRP 투자 상품의 자산 관리 대상인 AUM(총 운용자산)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쉐어스의 주간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에는 약 3300만 달러가 XRP로 유입되어 업계 AUM이 8,30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지난 주가 기관 펀드에 2억3300만 달러가 투입된 3월 초 이후, 기관 암호화폐 상품들이 가장 강세를 보인 주라고 설명했다.
알트코인들은 이더리움 투자상품에 6,500만달러가 배정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움직임이 다시 이뤄졌는데, 바이낸스 코인 펀드는 300만달러, 비트코인캐시는 400만달러, 폴카도트는 500만달러, 테조스는 7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멀티형 자산 상품에는 약 600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500억 달러로, 기관 AUM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이더리움이 107억 달러로 암호화폐 상품 노출의 16.8%를 차지 하고 있다. 다른 모든 암호화폐 자산은 이 부문에서 예치금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데, 바이낸스 코인이 5억7100만 달러, 폴카도트가 4500만 달러, 비트코인캐시가 1600만 달러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대규모 유입 외에도 기관 거래량이 급증해 주간 59% 증가한 4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사상 최고가는 또한 전체 암호화폐 투자 상품들의 AUM을 640억 달러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만들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기관 암호화폐 AUM의 77%를 차지하는 500억달러 규모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어 분야 전체의 9%에 가까운 57억달러의 코인샤레스가 차지하고 또 약 3%의 3iQ가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