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024년 초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 미만인 알트코인은 이제는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기회”를 제시하게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리얼비전의 최고 암호화폐 분석가인 제이미 카우츠는 6월 13일 X 게시글에서 “소규모 암호화폐 자산은 올해 3월 BTC 최고치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3월 14일 73,600달러 수준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상태지만, 지난 주에는 약 6% 하락한 6만7,126달러를 기록했다.
카우츠는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정기적인 중간주기 조정이라면, 시장이 안정될 경우 중소형주에서는 일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비트포먼스(Bitformance)의 암호화폐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시가총액에 관계없이 암호화폐에 균등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상위 200개 동일 가중치 지수’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암호화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시가총액 지수’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락은 소형 암호화폐가 시가총액 지수를 지배하는 대형 암호화폐에 비해 약한 성과를 나타냈음을 시사한다.
한편, 카우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 3개월 동안 각각 11%와 5%의 감소만을 경험했음에 주목했다.
또 그는 메타버스 관련 토큰이 지난 3개월 동안 지수 내에서 마이너스 44.13%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10억 달러 미만의 시가총액 범주에서 대표 메타버스 토큰으로 꼽히는 더샌드박스의 SAND와 디센트럴랜드의 MANA는 지난 주에 둘 다 15%가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