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자사에서 운용중인 3개의 ETF에 포함시켜, 총 2억46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RK인베스트먼트는 3개의 자사 ETF에 약 75만 주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분산시켰다고 한다.
캐시 우드의 ARK 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3개의 외환거래 펀드에 코인베이스 주식(COIN) 74만9205주를 분산 편입한 것인데, 이는 대략 2억4600만 달러 어치에 달한다.
현재 ARK 이노베이션 ETF(ARKK)에는 COIN 5만1535주, ARK 차세대 인터넷 ETF(ARK)에는 COIN 14만7081주,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는 COIN 8만9589주를 각각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COIN 주식을 자사 ETF에 편입한 곳은 ARK사 만이 아니었으며, BLOK ETF(혁신적 데이터 공유 확대 ETF)도 마찬가지 였다. BLOK은 주요 10개 편입 종목 중 7개가 블록체인 업계와 관련 돼 있으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ETF에 속한다.
한편, 고평가 논란을 불러올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던 코인베이스의 직접상장이 4월 14일에 이루어졌다. COIN은 나스닥에서 381달러에 데뷔해 장중 주가가 12.5% 급등한 429.54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1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 315달러로 폭락하기도 했다. 결국 328달러 대로 장을 마감했다.
ARK는 2014년 베테랑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설립한 자산운용회사로 2021년 2월 기준, 5000만 달러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RKK는 152%, ARKF는 138%로 각각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이달 초 ARK를 대표하는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