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RK 인베스트가 SEC에 제출했던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블랙록의 신청서 방식으로 업데이트 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정안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 및 암호화폐 거래소(아마도 코인베이스)와의 ‘감시 공유 계약’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미국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경쟁에서 ARK의 파일링 업데이트는 승인시기 적으로 경쟁사보다 앞서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서를 더욱 승인 가능성 높게 만든다.
캐시우드 CEO의 투자 회사인 아크 인베스트와 유럽 자산 관리사 21쉐어스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의 신청이 거부된 후로, 지난 4월 현물 BTC ETF에 대한 신청서를 세 번째로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앞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ARK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이 가장 선두주자임을 확인한 바 있다.
“21쉐어스, ARK 및 Cboe 비트코인 ETF 신청서에 대한 SEC의 승인 결정 마감 날짜는 2023년 8월 13일이고, 블랙록을 비롯 최근 제출된 ‘19b-4’ 신청서에 대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크 신청서가 가장 승인 1순위에 있는 상태”
한편, ARK가 승인을 받게 되더라도 감시 공유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지정해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 미국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에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지만, 거래소는 이미 블랙록과 관리인으로 파트너 관계를 맺은 상태다.
이를 두고 발추나스 분석가는 “과연 블랙록은 코인베이스가 경쟁 업체와 SSE 계약을 이중으로 체결하도록 허용하겠는가? 아크는 감시 공유 계약을 맺을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