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현 최고경영자 ‘팀 쿡’이 스스로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생각해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화폐 투자를 지속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자체를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팀 쿡은 지난 9일에 미국 언론매체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딜북 온라인 서밋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느냐를 확인하는 물음에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팀 쿡은 지금까지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이 생겨 그와 관련된 여러 자료를 찾아 조사해왔고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진하는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본인이 투자에 대한 조언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과 투자에 대한 발언을 하는것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뉴욕타임즈 측은 팀 쿡의 암호화폐 투자 행보에 대해 그가 본인의 재산 10억달러 중 일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팀 쿡은 또한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행보처럼 애플이 자사의 자산을 가상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불문명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애플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애플로 인해 투자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팀 쿡은 한편 애플의 결제서비스 ‘애플페이’ 플랫폼에 가상화폐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확실한 계획을 갖고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가상화폐의 다른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팀 쿡은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있는 대체불가능한 토큰 활용과 관련하여 시중에 NFT가 통용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