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 브랜즈는 두 달 만에 자사 보유고 가치가 5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에 100개 이상의 투자 및 디지털 자산이 포함된 ‘기타소득’은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5억2960만달러에 달했다.
9일(현지시간) 애니모카 공동창업자 겸 회장 얏 시우는 메타버스와 NFT 커뮤니티에 보낸 서한에서 REVV(REVV), 샌드박스(SAND), 타워(TOWER), GAMEE(GMEE) 등 토큰들의 자사 스택이 해당 부문의 가치 급등에 힘입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우 CEO는 “애니모카 브랜즈 상품·플랫폼 생태계에 속한 디지털 자산 보유액이 2021년 9월 말 약 29억달러에서 2021년 11월 말 약 159억달러로 두 달 만에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토큰들은 각각 블록체인 게임파이(GameFi)나 메타버스 프로젝트이다. 게임파이(GameFi)는 게임, NFT,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등이 포함된 프로젝트들을 말한다.
그는 애니모카의 두 주요 보유 토큰인 REVV와 SAND가 얼마나 가격이 올랐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두 토큰의 월간 총 거래량은 1년 전, 그린란드의 2020년 GDP의 바로 아래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두 토큰들의 총 거래량은 모로코나 슬로바키아의 2021년 GDP 수준인 약 1,20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이번 서한에서는 애니모카의 투자 선정 과정에 대한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우 CEO는 애니모카 팀은 “진정한 디지털 소유권은, 전체 오픈 메타버스를 뒷받침하는 기초적인 블록”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디지털 자본 및 포함을 옵션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들을 기본 요구사항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니모카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과 함께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막 시작한 만큼, NFT 및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선두권 유지에 나설 것이다. 이 펀드는 BSC에서 암호화폐 게이밍 프로젝트를 인큐베이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