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2분기 가격 타격으로, 테슬라가 2분기에 최대 1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월에 마지막으로 보였던 수준을 재방문하기 위해 떨어진 가운데, CNBC의 경제 분석가 케이트 루니는 6일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를 통해 손실분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충당금 부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지난 2월 비트코인 구매액 15억달러를 처음 공개하면서, 관찰자들은 테슬라가 분기 말에 물속에 잠겨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루니는 “테슬라는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회계규칙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일정액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들은 재무제표에 이를 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는 비트코인 가격이 운반비 이하로 떨어지거나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곳이라면 언디든 손상비용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분석가는 익명의 소식통들이 서류상으로는 테슬라의 손상 비용이 2,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니는 테슬라가 매각 형식으로 포지션이 실현되기 전까지 보유 중인 BTC의 가격을 표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달 사이 비트코인 투자와 BTC 결제 지원으로 자산에 대한 집회에 불을 지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만드는 등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양극화가 심한 인물이 됐다.
그러나 테슬라는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얼마 못가 BTC 결제를 중단한 데 이어, 머스크의 끈질긴 트위터 기반 도지코인 띄우기 겹쳐 업계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